SKT,올 듀얼코어 스마트폰 - 태블릿 30종 내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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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2X’ 오늘부터 예약

SK텔레콤은 새해 속도가 빠르거나 신용카드 역할도 할 수 있는 등 기존 스마트폰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30여 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7월 상용화 예정인 4세대(4G) 통신망 롱텀에볼루션(LTE)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과 연산처리가 빠른 듀얼코어 스마트폰,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에서 공유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한편 중저가 모델도 균형 있게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수요 충족을 통해 스마트폰의 대중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전자전시회 ‘CES 2011’에 전시된 LG ‘옵티머스 2X’의 예약 가입을 14일부터 받는다. 옵티머스 2X는 세계 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으로 하나의 중앙처리장치(CPU)에 연산장치(코어) 두 개를 얹었다. 그만큼 처리속도가 빠르다.

또 SK텔레콤은 상반기에 모토로라 ‘아트릭스’(북미 시판용 이름), 소니에릭손의 ‘엑스페리아 아크’, 삼성전자의 ‘퍼스널 미디어폰’, 팬택의 ‘베가’ 후속모델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퍼스널 미디어폰은 SK텔레콤의 N-스크린 서비스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으로 이달 중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한 모바일 금융결제 스마트폰도 올해 다수 시판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NFC 기능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부터 지원하고, 자사가 내놓는 대다수의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이 신용카드뿐 아니라 신분증 역할도 하게 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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