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회장 “우리금융 과점주주 방식 민영화 바람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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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배주주 없이 과점주주들이 지분을 분산 소유하는 방식으로 민영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1년도 그룹 경영전략회의에 앞서 “(우리금융의 지배구조는) 세계에서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거버넌스(지배구조)처럼 가는 것이 좋다”며 “이런 금융회사들은 대부분 지분이 10% 안팎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해 지분을 여러 주주에게 분산해 매각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금융지주회사법,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보면 그런 방법(과점주주 방식) 외에 다른 방법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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