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빛낸 기업]하나대투증권 “적립식 펀드도 이젠 ‘똑똑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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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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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변화 따라 이체금액 자동 조절… 가입자 러시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새로운 개념의 적립식 펀드투자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펀드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월 증권업계 최초로 내놓은 ‘서프라이스 적립식펀드 자동매수 서비스’는 주가 움직임에 따라 펀드 이체금액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서비스. 일정 금액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기존의 적립식 펀드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똑똑한’ 적립식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며 출시 6개월 만에 2만 계좌 이상을 끌어들였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적립식 펀드에 가입한 뒤 코스피나 투자펀드의 기준가격이 전달보다 내려가면 고객이 정한 비율만큼 투자금액을 자동으로 늘려주는 전략을 쓴다. 반대로 주가가 올라가면 펀드를 가입했을 때 약정한 금액만 투자한다.

추가 매수하는 하락률은 ―5∼―1%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으며 추가 자동이체 금액은 초기 약정 이체금액의 10∼100%에서 10% 단위로 조정할 수 있다. 펀드에 가입할 때 고객이 이런 조건을 결정하며 가입 이후에도 언제든 추가 매수 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

이처럼 주가 변동에 따라 투자금액이 조절되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훨씬 더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이 서비스의 장점이다. 또 주가가 떨어질 때 자동으로 펀드 투자금액을 늘리기 때문에 주가 하락기에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춰 더 높은 수익을 노릴 수도 있다.

이런 장점이 부각되면서 이 서비스는 출시 1개월 만에 2000계좌를 넘어선 데 이어 11월 말에는 2만5000계좌를 돌파했다.

이와 같은 신개념 적립식 펀드투자 서비스를 내놓은 하나대투증권은 40여 년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전한 펀드투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계열 운용사 펀드 판매에서 벗어나 고객 자산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펀드 포트폴리오를 처방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향한다.

2007년 시작한 ‘펀드클리닉 서비스’는 신규 가입 고객에게 투자금액부터 적합한 펀드 유형, 분산 투자방법을 제공하는 서비스. 현재 투자자가 보유한 자산 현황을 1대1로 분석해 최대 기대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또 개별펀드를 분석해 국내 상품뿐만 아니라 세계의 우수 펀드를 맞춤 서비스로 제공한다. ‘펀드마스터 제도’를 도입해 사내 선발을 통해 엄선된 150여 명의 펀드 마스터가 각 영업점에서 이러한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또 이러한 펀드판매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본점에 ‘웰스케어센터’를 국내 증권사 최초로 만들었다. 본점 웰스케어센터에서는 애널리스트 3명, 펀드클리닉 지원 4명, 펀드마스터 제도 지원 2명 등 총 9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자산관리 및 영업점 지원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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