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실수요자 내집 마련에 나설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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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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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경기 바닥 지났다는 인식 확산… 지금이 적기”
닥터아파트 “서울 양천구 장기전세주택 등 눈여겨볼 만”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지났다’는 인식이 부동산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미분양 물량뿐 아니라 각 건설사와 시행사가 신규로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와 오피스텔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과거처럼 집값이 급등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실수요자라면 지금 시세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게 안전한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아파트가 추천한 눈여겨볼 만한 12월과 내년 1월 신규 분양 단지는 서울 양천구 장기전세주택과 대우건설의 오피스텔 ‘이대역 푸르지오시티’ 등이다.

○ 12월 분양 예정단지

SH공사는 이달 말 서울 양천구 신정3지구 4곳에서 장기전세주택 85∼146m² 1193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별 규모는 △2단지 85∼146m² 204채 △3단지 85∼146m² 589채 △4단지 85∼146m² 246채 △5단지 85m² 154채이며 이 중 85∼110m² 중소형이 1040채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신정3지구는 지구 동쪽으로 목동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목동의 생활환경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백화점, 메가박스 등의 편의시설과 지향초등, 강신중, 진명여고 등 우수학군뿐 아니라 목동 학원가도 가깝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오피스텔 ‘이대역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오피스텔은 54∼96m² 362실 규모이며 서울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걸어서 1, 2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다. 단지 주변으로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등의 대학교가 밀집해 있고 광화문, 종로 등 업무지구와도 가까워 임대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53∼143m² 276실 규모의 오피스텔 ‘효성 인텔리안’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 중간지점에 위치하며 이 역들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가 걸린다. 강남대로를 중심으로 보험, 증권 등 금융사와 건설사, 그리고 삼성전자 서초사옥 등이 위치해 직장인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게 닥터아파트의 분석이다.

신일건업은 경기 용인시 보정동에서 110m² 단일 면적형으로 아파트 155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단지는 지하철 분당선 죽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죽전점, 롯데마트 수지점 등의 대형 편의시설이 가깝다,

○ 2011년 1월 분양예정 단지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44번지 용두4구역을 재개발한 용두4구역 ‘롯데캐슬’ 232채 중 82∼145m² 108채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용두4구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역세권 용지이고, 2호선 용두역, 6호선 안암역 등 다양한 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주위에 홈플러스 동대문점과 경동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롯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2가에서 당산4구역을 재개발해 195채 중 77∼224m² 95채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2, 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과 2,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 영등포점과 코스트코 양평점도 걸어서 2∼10분 거리다.

동익건설은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A14, 15블록에서 126∼149m² 740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용지가 별내지구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어 입주하자마자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011년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은 부산 정관신도시 A-10블록에서 128∼187m² 911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2006년 분양한 761채 규모의 롯데캐슬과 마주하고 있어 완공되면 1700채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걸어서 5∼10분 거리에 신정초, 신정중, 신정고 등이 있어 학군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성건설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옛 동방종합시장 터에 50∼122m² 162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인근 구로구 일대 직장인과 서울대생 등을 배후수요로 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관악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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