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특채 매년 70명 일괄채용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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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부처별 선발 없애… 공채는 현행 300명선 유지

논란을 빚었던 5급 민간인 특별채용시험의 이름이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시험’으로 바뀌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서울YWCA 대강당에서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를 위한 대국민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험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내년 8, 9월경 시험계획을 공고하고 원서를 접수한 뒤 10월부터 12월까지 적격성 평가를 거쳐 2012년 2월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제도를 통한 채용인원은 70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급 공채(옛 행정고시)를 통한 채용인원은 현행대로 300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시험은 서류 접수에 이어 적격성평가, 면접의 과정으로 치러진다. 적격성평가는 현행 공채 전형에서 사용되는 공직적성시험(PSAT)과 비슷한 1차 공직적격성평가와 2차 직무적격성평가로 구성된다. 1차 공직적격성평가는 기존 공채 전형에서 쓰이는 공직적성시험(PSAT)과 비슷한 형태의 필기시험으로 지원자의 업무 처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배수 정도를 추려낸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자신의 경력을 증명하는 서류를 내고 행안부는 이들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는 2차 직무적격성평가를 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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