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특별시’ 송도국제도시…대한민국 ‘8학군’ 우뚝

교육수요 몰려 주택시장 기지개, 캐슬·해모로 등 분양단지에 관심 쏠려

지난 9월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채드윅 국제학교 캠퍼스. 학생·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학교 개교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 행사를 가진 채드윅 국제학교(Chadwick International)는 미국 LA 소재 채드윅 스쿨(Chadwick School)이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1935년 설립된 비영리 사립교육기관인 채드윅 스쿨은 2009년 미국 수학능력시험인 SAT(Scholastic Assessment Test) SAT 평균 성적이 미국내 20위권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던 곳이다.

이 학교는 2002년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대학 입학률 등의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뉴욕 워스매거진이 집계한 전미학교랭킹 7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국제 교육 도시로서의 모습을 점차 갖춰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인천대 송도1캠퍼스를 필두로 각종 교육시설이 하나둘씩 이곳에 문을 열면서부터다.

일각에서 송도국제도시가 서울 강남권 못지 않은 교육여건을 갖춘 교육 특별시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에 교육 수요가 몰리면서 일대 주택시장도 활기를 점차 되찾아 가는 분위기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아파트 분양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교육 특별시 면모 갖춰가는 송도]]

지금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학교는 인천대 송도 제1캠퍼스, 연세대 국제캠퍼스, 채드윅 국제학교 등 모두 3곳이다.

인천대 송도 제1캠퍼스는 지난해 9월 송도국제도시로 캠퍼스를 옮기면서 '글로벌 특성화 대학'을 선언했다. 현재는 송도에 제2의 글로벌 캠퍼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대는 해외 유수 대학들의 분교와 연구소를 유치하고 외국인 5,000여명을 수용해 인천대를 정보，생명，나노기술 등 첨단분야 국제공동연구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연세대도 올초 송도국제도시에 1단계 국제캠퍼스를 완공했다. 이곳에는 강의연구동·기숙사·도서관·문화센터 등 9동의 건물을 갖추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국제학교인 채드윅이 개교했다. 이 학교는 대구국제학교에 이어 국내 2번째, 수도권 최초의 초.중등 외국교육기관이다. 외국인의 경제자유구역 정착과 투자유치를 위해 건립된 이 학교는 해외 거주 경험이 없는 내국인 학생도 전체 정원의 30%까지 입학할 수 있다. 개교 첫해인 올해는 1단계로 7학년까지 280명의 학생을 모집했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학생을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외국 명문대도 줄줄이 개교]]

2011년부터는 외국 명문대학의 개교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언더우드 국제대학과 의예과·치의예과가 신촌 캠퍼스에서 송도로 이전한다. 2012년부터 의생명과학 융·복합대학원, 동아시아대학, 커리큘럼 제휴 외국 대학 등이 문을 연다. 2012년 이후 이 캠퍼스에서는 내국인 학생 3,000명을 비롯해 외국인 학생 1,000명, 교직원 500명 등 5,000여 명이 생활하게 된다.

최근 1단계 공사를 끝낸 송도글로벌캠퍼스에서도 조만간 미국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캠퍼스가 문을 열 계획이다.

우선 미국 본교생 교환학생 형식으로 운영한 뒤 내년부터 국내와 아시아권 학생을 2,000여 명씩 뽑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 부동산시장도 점차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아파트 분양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송도지구 국제화복합단지 A2블록에서 송도 캐슬&해모로 아파트를 11월 12일부터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있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40층 13개 동 규모로 전용 84㎡형 1,008가구, 111㎡형 108가구, 123㎡형 204가구, 139㎡형 113가구, 153㎡형 4가구, 164㎡형 2가구다. 84㎡형이 전체 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조경 면적이 전체 면적의 43%에 달한다. 커뮤니티건물의 옥상에는 녹지를 조성해 중앙광장에서 언덕길을 올라가듯 연결하고, 숲을 테마로 한 공원에는 숲속놀이터, 놀이공간, 유아시설 등이 설치된다.

물을 테마로 한 놀이터와 시원한 바닥분수를 조성한 블루파크와 환경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에너지 놀이터 등 에너지파크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단지 중앙의 플로팅파크를 중심으로 총 2,476㎡에 달하는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전면이 유리로 된 대형 피트니스클럽과 GX룸을 비롯해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연습실 탁구장 등 다양한 실내 스포츠 시설이 들어선다. 도서관, 회의실, 실버룸, 보육시설 등도 갖춰진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50만원으로 결정됐으며 전체 규모의 70%를 차지하는 전용면적 84㎡의 평균 분양가는 1,230만원 이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중소형은 계약 후 3년, 중대형은 1년 뒤에 팔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있으며 이달 17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문의 032-859-9700.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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