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아파트 분양, 9월보다 倍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수도권은 261% 증가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승인 기준) 실적이 2만8993채로 집계돼 전달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1만1180채로 9월 3098채에 비해 261% 늘었고 전국은 9월 9090채보다 219%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2005∼2009년)의 10월 전국 평균 공급물량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6월 2만7260채였던 아파트 분양은 건설사들이 부동산경기 침체로 분양 계획을 계속 미루면서 7월 5718채, 8월 1만1477채, 9월 9090채 등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었다.

국토부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된 데다 세종시 첫마을과 부산 해운대 같은 지방의 대단지 분양이 순조로웠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건설 주체별로는 민간이 51%(1만4785채), 공공이 49%(1만4208채)를 차지했다. 10월까지 누계 실적은 수도권이 10만9147채로 최근 5년 동기 평균 대비 8% 증가했고 전국은 17만9287채로 15% 줄었다. 수도권 실적이 늘어난 것은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기 전 광교, 김포 등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올해 초에 집중된 데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시행됐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편 11월에는 수도권 1만1262채 등 전국적으로 1만3563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