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2950만원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

  • Array
  • 입력 2010년 10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내달 5일부터 판매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크링 전시장에서 혼다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인사이트’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인사이트는 일본에서 하이브리드 차로서는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크링 전시장에서 혼다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인사이트’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인사이트는 일본에서 하이브리드 차로서는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혼다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크링 전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인사이트’ 신차발표회를 열고 다음 달 5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는 공인 연료소비효율(연비)이 L당 23.0km로 경차보다도 높은 수준인 데다 국내 판매 가격이 기본형의 경우 2000만 원대로 책정돼 시장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는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표적인 모델로, 특히 이번에 들어온 2세대 모델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아 한국에서도 하이브리드 차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혼다코리아 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도 하이브리드 차들은 있었지만 대중적으로 성공한 모델은 없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국산차인 현대·기아자동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 등은 휘발유가 아닌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고,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연비는 높지만 가격이 3000만 원대 후반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제공한다는 느낌을 주지 못했다.

혼다코리아는 인사이트의 한국 내 판매 가격을 기본형 2950만 원, 편의장치와 선택품목을 보강한 플러스 모델을 3090만 원으로 정했다. 혼다코리아 측은 19일 신차발표회에서 “인사이트를 매달 100대가량씩 판매해 하이브리드 차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