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1위株뛸때 2위株는 날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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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익률 6.28%P 높아

올해 들어 업종 2위주가 1위주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14일까지 업종 내 시가총액 2위 종목은 평균 23.41% 상승해 같은 기간 17.13% 오른 업종 내 시가총액 1위주보다 평균 수익률이 6.28%포인트 높았다. 시장 수익률 15.20%와 비교하면 업종 2위주는 8.21%포인트, 업종 1위주는 1.93%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거뒀다.

업종 2위주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운수장비의 현대중공업으로 89.89% 상승했다. 음식료품의 오리온이 69.04%, 기계의 두산인프라코어가 59.05% 오르며 뒤를 이었다. 철강금속의 현대제철(52.09%), 운수창고업의 글로비스(44.60%)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 1위주 중에서는 운수창고의 현대상선(66.67%)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운수 장비의 현대차(57.28%), 화학의 LG화학(57.21%), 유통업의 롯데쇼핑(54.49%)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규모의 변동으로 금융, 운수창고업, 유통업, 의료정밀 등 모두 4개 업종에서 대표주가 바뀌었다. 금융업에서는 신한지주가 KB금융을 제치고 대표주가 됐다. 운수창고업에서는 현대상선이 글로비스를 앞질렀으며, 유통업에서는 롯데쇼핑이 신세계를, 의료정밀업에서는 우진이 삼성테크윈을 앞지르고 업종 대표주가 됐다. 2위주 변동도 활발해 현대중공업(운수장비업), 오리온(음식료품), 케이씨텍(의료정밀), 동아제약(의약품), 무림P&P(종이목재) 등이 업종 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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