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환 “전세계 무대로 원자력 홍보… 원전 수출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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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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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원자력 홍보 활동을 전 세계를 무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이는 우리 원자력 발전소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재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사진)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10월에 있을 ‘2010 행복한 원자력 페스티벌’과 내년에 열릴 ‘국제원자력탐구 올림피아드’, ‘아시아지역 원자력심포지엄’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원자력 홍보가 가능하게 됐다”며 “원전에 대한 세계 각국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효과도 있지만 이를 통해 우리 원전의 해외 수출 기반을 조성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전이 없는 국가에 원전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민들의 정서적인 이해를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1992년 설립 이후 축적된 노하우를 적극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자력문화재단은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국제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원전 도입국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지역 원자력심포지엄’과 해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원자력탐구 올림피아드’는 첫 신호탄이다. 이 이사장은 “다음 달 8일부터 열리는 원자력 페스티벌도 이런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원자력을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자리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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