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가 선물세트 없어서 못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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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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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만원짜리 위스키-200만원짜리 굴비 “매진…매진…”

백화점들이 추석을 맞아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고가(高價)의 선물세트들이 잇달아 매진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0세트를 준비한 200만 원짜리 ‘프리미엄 참굴비’와 10세트를 준비한 150만 원짜리 ‘알배기 굴비’가 매진됐다고 15일 밝혔다. 각각 10마리, 5마리가 들어 있어 마리당 20만 원과 30만 원인 셈이다. 이 백화점의 100만 원짜리 굴비 세트도 500세트가 모두 팔렸다. 역시 100만 원짜리 한우 세트인 ‘명품 목장 한우 스페셜’도 50세트가 매진됐다.

롯데백화점이 1세트만 판매한 1900만 원짜리 위스키인 ‘글렌피딕 1961 빈티지 리저브’(700mL)도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팔렸다. 65만 원짜리 ‘팔도한우 선물세트’ 50세트는 매진됐고, 55만 원짜리 ‘전통 한우 칡소 세트’ 100세트도 80% 이상 팔렸다. 현대백화점이 준비한 47만 원짜리 ‘현대 화식한우 매(梅)호’ 325세트도 모두 팔렸다.

백화점 업계는 상반기 실적이 좋은 기업이나 일부 부유층이 고가의 선물세트 구입에 적극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동영상=올해 추석 선물 과일보다는 육류가 인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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