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조선해양은 전날보다 2050원(14.86%) 오른 1만5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1900원(8.17%) 올라 2만5150원, 현대중공업은 1만7000원(6.1%) 오른 30만 원, 현대미포조선은 9500원(5.71%) 오른 17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중공업과 한진중공업도 2∼3% 오르는 등 대형 6개사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조선주의 상승에는 수주 상황 호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세계 신규발주 선박의 가격지수를 나타내는 클락슨 지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조선 상위 6사의 수주물량은 지난달까지 올해 수주목표인 348억 달러의 70%에 달하는 247억 달러에 이르렀다. 외국인의 조선업종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됐다.
우리투자증권의 송재학 연구원은 “해운시장 회복과 함께 신조선 발주가 이어지고 신조선가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조선업황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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