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여전히 강남불패?

동아일보 입력 2010-09-14 03:00수정 2010-09-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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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 하락폭 다른 區-신도시보다 낮아… 광역시는 평균 3.6%↑ 올 들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서울 ‘강남3구’의 하락폭은 다른 지역구나 경기 신도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은행의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말보다 서울 2%, 경기 3.2%, 인천 2.4% 떨어졌다. 반면 서초구 송파구 강남구 등 소위 ‘강남3구’의 매매가 변동률은 0.2%, ―1.7%, ―1.6%를 기록해 평균보다도 낮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강남 지역보다는 강북 지역이 많이 떨어져 도봉구 ―4.5%, 노원구 ―3.9%, 은평구 ―3.8%, 강서구 ―3.0% 등 크게 떨어졌다.

특히 서초구의 경우 작년 말보다 0.2% 상승하며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서초구는 올 초 구반포 주공아파트가 유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가격이 뛰었다.

이는 양천구 목동이나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강남으로 진출하려는 대기 수요가 상존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교육 등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시세가 하락해도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요즘 매매가격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고 개포지구 재건축 등 호재도 잇따라 상대적으로 강남권의 가격 지지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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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방은 수도권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부산지역이 작년 말보다 9.9% 급등한 것을 비롯해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3.6% 올랐고,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4.6% 높아졌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지방의 경우 최근 신규 입주 단지 등 공급이 부족해 전세금이 오르면서 매매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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