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대통령, LG 2차전지 연구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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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7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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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배터리 친환경 효과에 큰 관심 표명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왼쪽)이 27일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 있는 LG화학 2차전지 공장을 방문해 구본무 LG 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LG그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왼쪽)이 27일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 있는 LG화학 2차전지 공장을 방문해 구본무 LG 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LG그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27일 리튬을 소재로 2차전지를 생산하는 LG화학을 방문해 한국 기업의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오전10시부터 대전에 있는 LG화학 기술연구소와 충북 오창의 2차전지 생산 공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4시간에 걸쳐 연구소와 생산설비를 둘러 본 모랄레스 대통령은 구본무 LG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과 리튬 활용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평소 친환경적인 자원 개발을 강조해 온 모랄레스 대통령은 특히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친환경 효과에 큰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물어보며 LG의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LG 관계자는 이날 "볼리비아가 리튬 광물자원의 세계 최다 보유국인 만큼 모랄레스 대통령이 리튬을 소재로 한 2차 전지 분야의 선두기업을 방문하길 원해 LG화학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의 이날 공장 방문에는 엑또르 아르세 하원의장, 비비아나 까로 이노호사 개발계획부 장관 등 볼리비아 인사 10여 명과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김홍락 주 볼리비아 대사 등이 동행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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