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택대출 → 코픽스 갈아타기 10월말까지 연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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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비용 안들이고 가능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낮은 금리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한이 10월 말로 일괄 연장됐다. 은행연합회는 9일 이사회를 열어 은행별로 8, 9월인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전환 만료일을 10월 29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도성예금증서(CD)나 은행채 등에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을 빌린 고객들은 10월까지 중도상환수수료 등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코픽스 연동 대출로 바꿀 수 있다.

각 은행은 2, 3월경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은 이후 6개월간 대출자들이 한 번에 한해서 비용 부담 없이 기존 대출을 코픽스 연동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고객은 코픽스의 특징 및 향후 금리 변동 전망 등을 신중하게 검토한 뒤 전환 대출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통상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CD 금리에 비해 변동성이 적어 금리상승기에 유리하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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