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관련한 공중파 텔레비전 광고 가운데 KT의 광고가 시청자들에게 가장 호감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매달 1200명을 대상으로 광고 선호도를 조사하는 한국CM전략연구소는 27일 ‘남아공 월드컵 광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한일 월드컵 주역들을 내세워 ‘황선홍 밴드’ 시리즈를 만든 KT는 시청자 선호도 31%를 차지했다. 이어 SK텔레콤(18.9%), 삼성생명보험(12.4%), 현대자동차(10.6%), 하이마트(9.9%) 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KT가 경쟁 브랜드보다 빨리 월드컵 캠페인을 전개했고, 4강 신화의 주인공들을 활용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광고를 통해 시청자의 선호도를 확보하는 데 드는 비용을 기준으로 따진 효율성은 삼성생명보험(1인당 광고호감 비용 476원)이 가장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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