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분기순익 40%↓ 상반기 전체론 흑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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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39.9% 감소한 180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481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267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의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친 하나금융의 핵심이익은 9323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7% 늘었다.

하나금융은 2분기에 기업 구조조정 관련 등 대손충당금으로 2588억 원 가까이 적립하는 등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 가계 부문 등에서 대출자산이 고르게 성장해 핵심이익이 분기 최대규모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6월 말 현재 196조 원으로 3개월 전보다 3조2000억 원 늘었다. 한편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739억 원으로 1분기보다 38.6% 줄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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