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용산국제업무지구 무산 위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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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등 관련주 약세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이면서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900원(1.8%) 떨어진 5만 원, 롯데관광개발은 1550원(6%) 떨어진 2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업비 31조 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삼성물산이 대표사로 참여한 개발 컨소시엄이 토지대금 미납 등을 둘러싸고 코레일, 서울시와 마찰을 빚으며 난항을 겪고 있다. 컨소시엄은 삼성물산, 롯데관광개발을 비롯해 국민연금, 푸르덴셜 등 26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삼성물산과 롯데관광개발은 각각 시행사 컨소시엄 지분의 6.4%, 15%를 갖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전반적인 건설주 악재의 하나”라며 “장기적으로는 모멘텀이 떨어지겠지만 당장의 실적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삼성물산은 해외 플랜트 수주 등 상쇄 요인이 있어 타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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