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습프로그램 만들어줬더니…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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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직원들 사기 ‘쑥쑥’

삼성전기가 바쁜 일상으로 자녀 교육에 신경 쓰지 못하는 회사 임직원을 위해 자녀 학습개선 프로그램 ‘공부의 신’을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직원들의 공통 관심사가 자녀 교육임을 고려해 올해 처음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스스로 알아서 계획을 짜고 공부를 하는 ‘자기주도 학습법’에 대한 강연이다. 삼성전기는 26일 자기주도 학습 전문가인 에듀플렉스 이병훈 부사장을 초청해 초중고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기 수원시 삼성전기 대강의실에서 강연회를 열었다.

8월에 열리는 2단계 프로그램은 자녀 캠프로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다. 여름방학 중 2박 3일간 합숙하며 △진로 정하기 △성격 검사 △노트 필기 및 암기법 등 공부와 관련된 다양한 실전 노하우를 가르쳐 준다. 3단계는 1, 2단계에 참여하지 못한 임직원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주말 보충학습으로 꾸몄다. 이 회사의 한 임원은 “가정이 평안해야 임직원의 사기와 만족도가 올라가고, 회사의 경쟁력도 올라간다는 취지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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