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할인-경품-포인트 펑펑 드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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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월드컵 8강 기원’ 마케팅 봇물

유통업체들이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8강 진출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현대아이파크몰은 우리나라가 8강에 진출하면 27일 고객 8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800만 원씩을 증정하는 ‘8·8·8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AK몰도 우리나라가 8강에 진출할 경우 고객 888명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80%를 포인트로 되돌려 주는 ‘8강 기원 888페이백’ 이벤트를 연다.

홈플러스는 8강을 넘어 4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베이커리 44종을 최대 40% 할인하고 롯데마트는 25, 26일 한 마리에 7980원인 프라이드치킨을 52% 할인한 3800원에 판다. 또 월드컵 응원티셔츠도 30% 싸게 판매한다. 신세계이마트도 응원티셔츠 가격을 1만5800원에서 9900원으로 낮추고 국가대표 유니폼도 2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쇼핑몰 롯데닷컴은 삼성전자의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 ‘NX10’을 사면 8강 진출 시 듀얼 디지털카메라 PL100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 모든 구매고객에게는 8GB메모리도 준다.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 엔조이뉴욕은 한국전 경기 시작 직전 3시간 동안 모든 상품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웨스틴조선호텔은 26일까지 위스키 발렌타인 17년산을 50% 이상 할인한 16만 원에 판매한다. 8강에 진출하면 8만 원, 4강에 진출하면 4만 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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