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규모가 85㎡에서 100㎡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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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4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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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편적인 주택 기준으로 지난 73년도 지정
40평형대 희소가치 뛰어나 투자가치 기대해 볼 만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국민주택규모가 전용면적 기준 85㎡(25평형)에서 100㎡(30평형)로 옮겨지고 있다. 국민들의 가계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국민주택규모도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다.

국민주택규모는 국민이면 누구나 이 정도의 집은 가져야 한다는 지표로 지난 73년도에 지정됐으며, 가장 보편적인 주택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소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반면 국민주택규모는 30년 이상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지난해 동기대비 8.9% 증가하며 10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분기마다 벌어들이는 국민의 소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삶의 질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부동산정보업체 연구원은 “앞으로 85㎡의 국민주택규모는 청약 기준에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아파트 시세를 보더라도 30평형대 후반에서 40평형대의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높다”며 “특히, 최근에는 주택 건설사들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대형에서 중소형으로 설계를 변경하고 있어 향후 30평형대의 아파트가 희소가치가 뛰어나 투자 가치로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의 주택 트렌드는 ‘전용 100㎡’

실수요층이 두터운 지역은 오히려 중소형보다는 중대형의 선호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군, 생활, 교통 등이 편리한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는 가격도 높게 형성된다.

최근 일산에서는 미래의 주택 트렌드에 맞는 전용 100㎡대의 아파트가 대규모 단지로 들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일산은 1기신도시로 이미 입주 15~20년차에 이르며 단지가 노후화됐다. 주변 신규 아파트의 등장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데다가 일산은 대부분 전용 85㎡가 집중돼 있어 100㎡의 새 아파트에 대한 목마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지구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일산 덕이 아이파크’가 분양중이다. 일산 덕이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175㎡, 총 1556가구 규모로 A1블록 지상 19∼28층 8개동 693가구, A5블록 지상 16∼29층 9개동 86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124㎡, 127㎡의 915가구로 전체의 58%를 차지한다.

분양 관계자는 “일산신도시는 주로 30평형대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40평형대 아파트에 목말라 있다. 덕이지구에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도가 높다. 특히, 덕이지구는 일산신도시와 가까와 각종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데가 킨텍스, 한류월드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많아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분양문의: 1577-2271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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