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보금자리론’ 대출예약 폭주

3331건 4177억 신청

대출 금리와 수수료를 대폭 낮춘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u-보금자리론’이 판매 전부터 예약 신청이 잇달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u-보금자리론 판매를 앞두고 14∼18일 대출 예약을 받은 결과 3331건, 4177억 원이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666명이 835억 원의 대출을 신청한 것이다.

u-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끄는 것은 최저 연 3.39%의 낮은 대출금리 때문.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64∼6.24% 수준으로 고시되고 있으며 실제 대출은 4%대 후반, 5% 초반에서 이뤄지고 있다.

u-보금자리론은 은행이 하던 대출심사와 사후관리 업무를 주택금융공사가 직접 전담하면서 금리와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 u-보금자리론은 홈페이지(www.e-mortgage.co.kr)에서 신청한 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주택금융공사 직원과의 전화상담을 통해 심사가 이뤄진다. 1년 만기 상품은 기업은행과 삼성생명에서 판매하며 실제 대출은 기업은행이 23일, 삼성생명이 다음 달 1일 시작한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