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간부, 月30만원 적금땐 정부가 같은 금액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일 17시 14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장기간부 도약적금 업무협약식에서 협약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장기간부 도약적금 업무협약식에서 협약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은행들이 군 간부를 대상으로 고금리 적금을 내놓으며 ‘군심(軍心) 잡기’에 나섰다. 정부 정책 취지에 힘을 보태고 장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4일 국방부와 ‘장기간부 도약적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장기복무에 선발된 군 간부가 적금에 가입해 3년간 매달 최대 30만 원씩 입금하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재정지원금으로 지원해 주는 방식이다.

매달 30만 원을 3년 동안 부으면 원금 1080만 원에 정부 지원금 1080만 원, 그리고 연 5.5%(세전)로 이자 약 155만 원을 더해 만기 때 약 2315만 원을 탈 수 있다.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장기복무에 선발된 장교(의무복무 10년)와 부사관(7년)이면 3일부터 가입 가능하다.

국방부는 군 간부 처우를 개선하고 장기복무를 유도하기 위해 은행들과 협약을 맺었다. 은행들은 이 사업을 마케팅 기회로 여기고 활용 중이다. 신규 군 간부 고객을 확보할 기회인 데다 이들이 전역한 이후에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할 경우 ‘평생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군 간부들은 향후 장기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편”이라며 “이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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