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승무원 “올여름 최고 휴양지는 하와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17일 10시 02분


승무원들이 고른 최고의 해외 여름휴양지에 '하와이'와 '로마'가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17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사 승무원 1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 여름 추천 여행지' 조사에서 최고의 청정·가족여행지로 미국 하와이가, 최고의 배낭여행지로는 이탈리아 로마가 각각 꼽혔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여행지를 △청정 △가족 △배낭 등 3종류로 나눠 최고의 여행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하와이는 청정여행지와 가족여행지 부문에서 각각 30%(555명), 31%(560명)의 지지를 얻어 두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승무원들은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실시 이후 입출국이 편리해졌고, 천혜의 자연 경관을 보며 해양 스포츠와 다양한 먹거리,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다"는 이유로 하와이를 높게 평가했다.

청정여행지 부문에서 하와이 다음으로는 해상 낙원이라 불리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15%·277명),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10%·180명)가 꼽혔다. 가족여행지 부문 2, 3위는 해양스포츠가 발달한 '괌'(7%·125명)과 알프스의 도시 스위스 '취리히'(7%·119명)였다.

배낭여행지 부문에서는 이탈리아 로마가 33%(588명)의 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프랑스 '파리'(18%)와 체코 '프라하'(9%)였다. 로마는 오래된 문화유적 풍경이, 파리는 유럽풍 도시 풍경이, 프라하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 측은 "세계 곳곳을 가볼 수 있는 승무원들이 추천한 여행지인 만큼 여름휴가 계획에 참고할 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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