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특집]상가투자 ‘체크 포인트’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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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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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실물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와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로 인해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상가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 또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에게 매달 일정한 임대료가 나오는 상가는 저금리 시대에 노후대비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가에 투자할 때 △시행·시공업체는 믿을 만한지 부동산신탁과는 연계되었는지 확인할 것 △입지가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임대가 완료된 상가를 분양 받고 △중개업소나 상인, 인근의 상가를 방문해 시세를 조사할 것 등을 강조한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 이사는 “상가 투자는 본인 자본의 80% 선에, 20%는 예비자금, 융자는 30% 선이 적정하다”며 “지금 성업 중인지도 중요하지만 주변 개발호재, 상권인구 유입가능성 등 미래가치를 염두에 두면서 투자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상가전문정보제공업체인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과 함께 수도권에서 분양하고 있는 상가를 알아봤다.


○ 서울 중심지 상가 3곳

GS건설은 서울 중구 충무로 4가에서 지하 7층, 지상 32층 2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남산센트럴자이’의 상가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상업시설 68개 중 일부가 남았으며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2·5호선 을지로4가역이 인근에 있는 역세권 상가다. 상업시설은 3.3m²당 700만∼3500만 원에 전용률 58%로 인근의 상업시설보다 저렴한 편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2동에 위치한 ‘삼성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2단지 내 상가도 분양 중이다. 삼성힐스테이트 단지는 1, 2단지 총 2100채가 입주하는 대규모 단지로 풍부한 고정배후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 상가 앞에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가 있어 유동인구의 유입이 용이하다. 7호선 강남구청역 및 청담역과 인접해 있으며 개통 예정인 9호선 봉은역과 맞닿아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에 들어서는 켄달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켄달스퀘어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3000여 m² 규모로 서울 강남이나 잠실지역의 상가시세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란 평가다. 인근에는 제2 롯데월드와 향군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다.

○ 인천·경기 상가 3곳

㈜유스페이스는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내 테크노밸리에서 상가 ‘유스페이스몰’을 분양한다. 유스페이스몰은 250여 점포가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매머드급 상가로 조성된다. 지하 1층은 디지털 수족관이, 3층은 유-헬스케어센터와 연계되는 전문 메디컬 존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진기업 건설부문은 경기 동탄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에 유진마젤란 1층 상가 22개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251실과 1층 상가로 구성된 유진마젤란은 상층부에 비해 점포수가 많지 않아 독점업종을 유치할 수 있다. 6월 말 준공 예정으로 주변 주상복합건물에 비해 입주가 한 달 정도 빨라 경쟁력 있는 업종 유치에도 유리하다.

대우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월드마크 송도’의 상업시설인 테라스가든 1, 2층을 분양중이다. 테라스가든이 위치한 송도국제업무지구에는 송도 컨벤시아, 65층 규모의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 등이 있으며 40만 m² 규모의 센트럴파크, 송도국제학교, 글로벌캠퍼스 등이 인접해 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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