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의 재정 건전성과 경제성장률이 주요 20개국(G20) 중 각각 6위에 오를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23,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 제출한 ‘세계경제 전망과 정책 도전 과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국가채무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33.3%, 경제성장률은 4.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국가채무 비율은 러시아(8.1%) 사우디아라비아(12.8%) 호주(19.8%) 중국(20.0%) 인도네시아(27.5%) 다음으로 좋은 것이며 G20 평균 전망치(76.8%)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IMF는 한국의 내년도 국가채무가 GDP 대비 32.8%로 떨어지고 2015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인 2007년(29.6%)과 비슷한 수준인 26.2%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역시 중국(10.0%) 인도(8.8%) 인도네시아(6.0%) 브라질(5.5%) 터키(5.2%) 등 개발도상국에 이어 6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5.0%로 중국(9.9%) 인도(8.4%) 인도네시아(6.2%)에 이어 4위를 차지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