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인터넷 포털 대장주인 NHN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7000원(3.59%) 떨어진 18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컴즈(―2.13%) 다음(―0.29%) 등 다른 포털 업체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떨어진 데는 구글의 실적발표 영향이 컸다. 구글은 1분기 순이익이 19억6000만 달러(주당 6.06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다고 1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반응.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가의 수급에 많이 좌우되는 NHN이 투자심리 악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NHN은 1분기에 매출액 3788억 원, 영업이익 1655억 원을 기록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는 기존 사업 강화와 신규 성장동력을 가시화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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