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르노삼성, GM대우, 쌍용자동차에 이어 승용차를 만드는 국내 6번째 완성차 회사가 탄생했다.
어울림네트웍스는 슈퍼카 ‘스피라’(사진)가 국내 자동차 안전 및 환경 기준 인증을 모두 통과해 29일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고 시속 300km를 넘기며 레이싱카와 같은 순간 가속력을 내는 슈퍼카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은 처음이다. 컴퓨터 보안 관련 회사인 어울림네트웍스는 콘셉트카 제작회사가 개발하다 중단한 스피라의 사업권을 넘겨받아 2007년 12월부터 200억 원을 투자한 끝에 인증절차를 모두 마치고 공식 판매 차량을 내놓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 유명 슈퍼카 제작회사처럼 사전 주문을 받아 수(手) 제작 방식으로 연간 200여 대만 생산해 수출과 국내시장 판매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스피라에 들어가는 차체와 섀시 등은 자체 개발했고, 엔진과 수동변속기는 현대자동차로부터 구입한 뒤 튜닝(개조)해 사용한다.
판매 모델은 모두 4종류로 최고출력 180마력에 시속 250km를 낼 수 있는 보급형(7900만 원·부가가치세 별도)에서 최고출력 500마력에 시속 315km까지 가능한 최고급형(1억6000만 원)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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