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20회의 송도서 첫 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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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재무차관-중앙은 부총재회의 열려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대장정이 인천 송도에서 시작된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24일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가 27, 28일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첫 번째 열리는 G20 관련 회의이며 한국이 G20 의장국으로서 처음 주최하는 공식 행사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획재정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과 한국은행 이광주 부총재보가 공동의장을 맡고, G20 국가의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7개 국제기구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중에는 미국의 라엘 브레이너드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 중국의 이강(易鋼) 런민은행 부총재, 일본의 다마키 린다로(玉大林太郞) 재무차관, 존 립스키 IMF 부총재,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OECD 사무차장 등이 포함돼 있다.

1년간 주기적으로 열리는 G20 회의 중 처음 열리는 회의답게 각국의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들은 △출구전략 공조 △지속가능 균형성장 협력체계의 정착 방안 △국제금융기구의 쿼터 조정과 지배구조 개혁 △금융규제 개선 방안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기후변화 재원 조성 같은 중심 의제들에 대한 자국의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 최희남 의제총괄국장은 “이번 회의는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들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각국의 공식 견해를 듣고 이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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