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출시 15년 만에 1300만 대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0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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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가 탄생 15년 만에 1300만 대 팔렸다. 이는 총 10억 포기의 배추김치를 담을 수 있는 규모다.

10일 위니아만도의 김치냉장고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1995년 11월 처음 시장에 나온 김치냉장고는 15년째인 지난해까지 총 판매량이 약 1300만 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위니아만도의 '딤채' 판매량은 전체의 40%인 520만 대였다. 1300만 대의 저장용량은 21억8500만 L로 배추 한 포기의 부피를 2.0~2.5L로 보면 약 10억 포기의 배추를 저장할 수 있다.

김치냉장고가 처음부터 잘 나간 것은 아니다. 출시 첫 해인 1995년에는 판매량이 4961대에 그쳐 시장 규모가 고작 18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듬해에 1만여 대로 급증한 데 이어 2002년에는 약 170만 대가 팔리면서 시장규모가 연간 1조 원을 넘어섰다.

조은아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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