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금융주 실적에 대한 우려로 국내 금융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4.68% 오른 3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오후 한때 3만8400원에 거래되기도 한 한국전력은 2008년 1월 이후 2년 만에 3만8000원을 넘어 신고가를 수립했다. 원전 추가 수주 가능성에다 유례없는 한파로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수익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까지 겹친 덕분이다. 한전KPS와 두산중공업도 각각 10.0%, 7.8% 올라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KB금융(―2.44%)과 신한지주(―2.33%)를 비롯해 금융주는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 금융기관 중 가장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는 JP모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자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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