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업종별 영업익 추정치 통신서비스 37%↓, 의료 2.33↑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어떤 펀드들이 이번 어닝시즌의 혜택을 입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일 기준 국내 상장사 385개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올해 초에 비해 2.12% 하향 조정됐다. 통신서비스(―37.36%) 에너지(―10.08%) 필수소비재(―2.15%) 등의 업종은 크게 낮아진 반면 의료(2.33%)와 경기 관련 소비재(0.95%) 산업재(0.03%) 정보통신(―0.24%) 업종은 전망치가 높아지거나 내림폭이 완만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익지표”라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업종이나 종목을 많이 담고 있는 펀드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정보기술(IT) 섹터펀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최고가 경신, ‘인텔 효과’ 등으로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장은 “IT업종 비중이 50%를 넘는 IT 섹터펀드는 올해 내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다만 시장이 의외로 급락할 때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는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