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력의 학생들 모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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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8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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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 넘어 입학한 신경정신과 의사, 발달장애 아들 키우며 수석 졸업한 주부 등 소개-한국디지털대학교, 23일까지 2009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우대모집 진행


한국디지털대학교(www.kdu.edu 총장 김중순 서울시 종로구 계동)는 사이버대학교의 장점을 활용해 원하는 시간에 공부할 수 있고, 각 전공별로 특성화된 교육을 제공해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다양한 이력의 학생들이 입학해 공부하고 있다. 2010학년도 전기 우대모집이 23일까지 진행됨에 따라 성별도 나이도 모두 다르지만, 배움을 향한 열정만큼은 한결같은 한국디지털대학교 우수 학생들을 소개한다. 우대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http://go.kdu.edu)에서 확인할 수 있고 1:1 맞춤 상담(02-6361-2000)도 가능하다.

[우수 재학생]
문화학과 2학년인 이근후씨(74)는 2007년 3월 일흔이 넘은 나이에 사이버대학 신입생이 됐다. 이씨는 이화여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로 있던 1982년부터 매년 네팔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해 왔다. 현재 이씨는 前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였던 아내와 함께 (사)가족아카데미아를 운영하면서 네팔의 문화를 한국에 알리고 네팔 의료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문화학과 모임에 적극 참여해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이씨는 “히말라야 흰 눈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진 네팔 사람과 네팔 문화를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상담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학한 용상순씨(39)는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IBM에서 영업 업무를 하고 있다. 용씨는 30대 중반에 개인적인 어려움으로 전문기관의 상담을 받은 뒤 상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상담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서 스터디 모임의 회장도 자처했다는 용씨는 “상담을 공부하면서 겪은 가장 큰 변화는 나의 시각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항상 이해하려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습관을 갖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 졸업생]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새로운 인생설계를 하게 된 학생들도 있다. 올해 8월 열린 한국디지털대학교 200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평균평점 4.48점(4.5점 만점)으로 전체 수석을 한 이민숙(43)씨가 그 한 예다. 가정주부인 이씨는 아들이 백일 무렵 겪은 경기(驚氣) 후유증으로 발달장애 1급 판정을 받자, 아이를 돌보는데 모든 시간을 쏟아왔다. 점차 장애인 교육과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이씨는 2007년 한디대 사회복지학과 3학년에 편입학해, 아들이 잠든 새벽에 일어나 하루 평균 3시간씩 공부했다. “장애인을 위한 그룹홈이나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해 내 아이뿐 아니라 소외받는 다른 장애인들도 돕고 싶습니다.” 이씨의 포부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에서 전문계고교를 졸업하고 입사해 수석연구원에 이른 최초의 여성이라는 양향자씨(43)는 기업들의 중국진출에 따른 중국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2002년 실용외국어학과에 입학했다. 양씨는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양씨는 “지금까지 늘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는데, 앞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고졸여사원의 신화도 이루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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