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옮긴 20, 30대 직장인 절반 “이직 후회”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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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경험이 한 차례 이상 있는 20, 30대 직장인 2명 중 1명은 이직을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가 20, 30대 직장인 13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5.7%가 ‘한 차례 이상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57.6%는 ‘이직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직을 후회한 경험은 남성 직장인이 62.8%로 여성 직장인(49.5%)보다 많았다.

이직을 후회한 이유에 대해서는 ‘옮긴 회사가 이전 회사보다 나은 것이 없어서’(43.4%)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함께 일하는 동료 또는 상사와의 관계가 힘들어서’(14.3%), ‘기업 분위기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1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직 후회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69.4%는 ‘또다시 이직을 하는 대신 옮긴 직장에 적응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회사에 대한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이직을 결정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회사를 옮기기 전 회사 분위기나 보상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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