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연립주택-땅도 실거래가 공개 추진

아파트뿐 아니라 토지, 단독주택, 연립주택을 비롯해 전·월세도 실거래가를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2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정자사옥에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미래발전전략’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아파트에 대한 층별 매매가격만을 공개하고 있는 데서 더 나아가 내년부터 아파트 동별 정보뿐만 아니라 다세대 연립주택의 실거래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2011년에는 단독주택과 비주거용 건축물, 토지의 실거래가를 공개하며 2012년부터 아파트는 물론 모든 주택의 전월세 정보를 추가 공개하기로 했다.

전월세 거래가격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읍면동 사무소에서 직접 거래가격을 입력하도록 하거나 공인중개사가 입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렇게 수집한 실거래가 정보를 △정부 △공익목적의 연구기관 △민간기업 연구기관 △부동산정보업체 및 개인 등 4개로 분류해 이용목적 등에 따라 차등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