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서 ‘굿’… 예쁜 모습에 또 한번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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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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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디자인의 1인용 난방용품 눈길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유통회사마다 난방용품 판매가 한창이다. 올해는 사무실이나 방에서 이용할 수 있는 1인용 난방용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여심(女心)’을 공략하는 제품들이 올겨울 인기몰이에 나섰다.

인터넷쇼핑몰 G마켓에서는 ‘USB 캐릭터 온열방석’이 인기 제품으로 떠올랐다. 컴퓨터 USB 포트에 연결하기만 하면 5분 만에 따뜻해지는 방석으로 뒷면에는 고정 끈이 있어 사무실 의자에 연결하기 편하다. ‘USB 발열 슬리퍼’도 USB를 이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 역시 발열 패드가 있어 컴퓨터에 연결하면 적정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패드를 떼면 일반 슬리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이디어 제품인 발열 깔창도 G마켓에서 많이 팔린다. 사람의 발이 평균적으로 시간당 1g의 땀을 배출시킨다는 점에 착안해 물과 반응할 때만 미열이 생기도록 만들었다. 추운 날씨에도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 남친’ 선물용으로 반응이 좋다.

생활가전 브랜드인 리홈은 최근 탁상용 히터를 내놨다. 사무실에서 보조 난방기구로 쓸 수 있는 제품으로 할로겐 히터 방식을 채용해 순간 난방도가 우수하다. 특히 제품이 넘어지면 바로 전원이 꺼지는 안전장치를 강화해 화재 위험도를 낮췄다.

인터넷쇼핑몰 옥션은 머그컵에 담긴 커피나 차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머그메이트’를 내놨다. 기호에 맞게 머그컵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캔이나 병도 따뜻하게 데울 수 있다.

잇따라 난방용품이 출시되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난방용품 특별전’도 속속 실시 중이다. G마켓은 12월 말까지 각종 겨울가전제품과 난방용품을 최대 57%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겨울가전 특가전’을 진행하고 있다. 생활용품기업 다이소도 18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80여 가지 난방용품을 500∼3000원에 판매하는 겨울용품 기획전을 열고 있다.

유수경 G마켓 리빙뷰티사업실 실장은 “1인용 난방제품은 공간활용도가 높고 난방비가 많이 들지 않는 데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많아 여성 직장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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