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혁신 주도 손욱회장 내달말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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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9일 03시 00분


지난해 ‘구원투수’로 영입된 손욱 농심 회장(64·사진)이 다음 달 말 퇴임한다. 농심 측은 “손 회장이 지난달 창업자 신춘호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12월 말까지 근무한 후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삼성SDI 사장과 삼성인력개발원장을 거친 재계의 대표적인 ‘테크노 최고경영자(CEO)’로 지난해 1월 농심 회장에 영입됐다. 그는 취임 후 생산 공정 등 농심의 인프라 혁신을 주도해 왔다.

농심 관계자는 “손 회장은 농심의 생산혁신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판단에 따라 본인의 숙원인 CEO 컨설팅 사업에 전념하고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며 “회사도 최근 신임 회장 인선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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