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다임러 계열사 車배터리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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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車 공동연구 참여

SK에너지는 25일 독일 다임러그룹의 미쓰비시후소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이온 전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미쓰비시후소는 1932년 설립돼 2007년 기준 약 19만 대의 버스와 트럭을 판매한 중대형 차량 제조업체다. 다임러그룹이 85%, 미쓰비시그룹이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다임러그룹의 프로젝트에 공동 개발 형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다임러그룹의 글로벌 하이브리드 센터는 미쓰비시후소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는 상호 보안을 지키며 앞으로 2년간 개발을 추진한다.

SK에너지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리튬이온 전지 분리막 소재의 제조기술과 30년 이상 축적된 박막 코팅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른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에도 배터리 납품을 추진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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