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유상증자 주요 주주 모두 불참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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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본사, 실권주 청약할 듯

GM대우자동차의 유상증자 청약 마감일인 21일 GM 본사를 비롯한 주요 주주들이 모두 증자 청약에 불참했다. 21일 금융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GM대우가 유상증자 청약을 마감한 결과 1대 주주인 GM 본사(50.9%)와 2대 주주인 산업은행(27.9%) 일본 스즈키자동차(11.2%) 중국 상하이자동차(9.9%) 등 주요 주주들이 모두 GM대우 유상증자 청약에 불참했다.

GM 본사가 이날 증자 청약에 불참한 것은 일단 실권주 현황 등을 지켜본 뒤 23일 실권주 청약에 자신들의 배정 물량(2500억 원)만큼만 청약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즈키와 상하이차는 GM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으나 증자에 참여할 만한 여유자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GM대우 지원을 위해 GM 측에 요구한 조건이 하나도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당초 GM대우는 이날 유상증자를 통해 총 4911억 원을 모을 계획이었다.

이날 실권주에 대해서는 23일 구 주주 및 자회사인 GM오토모티브홀딩스가 인수할 수 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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