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두산인프라코어 연일 상승세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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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개발붐에 굴착기 수요 증가

중국 덕분에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

15일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6.48% 오른 1만8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에도 이 회사의 주가는 5.34% 올라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이처럼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은 중국 내 상황과 관련이 깊다. 중국 시장의 굴착기 판매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고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서부지역 대개발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두산인프라코어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여러 증권사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가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성수기인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굴착기를 판매해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중국 서부지역 대개발이 굴착기 판매를 불러올 것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발표했고 목표주가도 2만 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높게 설정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내년에도 이 회사의 주가에 호재가 될 수 있는 변수가 많다고 밝혔다. 일단 중국의 건설경기가 계속 회복되고 국내에서도 4대강 사업이 진행되면서 굴착기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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