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어쇼에 ‘귀한 손님’ 집결

  • 입력 2009년 10월 15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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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25일까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에어쇼 2009’ 행사 개막에 맞춰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 경영진이 한국을 찾는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에어쇼는 1996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어쇼 기간 유럽계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의 A380 기종 총괄마케팅 이사인 리처드 카카이예 씨가 방한한다. 에어버스는 2층으로 된 항공기로 기내에 침대 및 샤워시설, 카지노 등 편의시설을 갖춰 ‘하늘의 호텔’로 불리는 최첨단 기종이다. 대한항공이 내년 초 도입할 것으로 알려진 A380은 이번 에어쇼 기간에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또 에어버스와 세계 최대 헬리콥터 생산업체인 유로콥터의 모회사인 EADS그룹 국제 사업부문 크리스티앙 뒤앙 사장도 에어쇼 기간에 맞춰 방한한다.

미국 보잉사도 상용기 부문 랜디 틴세스 마케팅 부사장을 비롯해 경영진 3, 4명이 한국을 찾는다. 보잉은 이번 에어쇼에서 친환경 항공기로 불리는 ‘B787 드림라이너’를 전시한다. B787 기종은 다른 기종보다 연료를 20% 정도 덜 소비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과 소음 공해를 크게 줄인 차세대 비행기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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