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회 생일 맞은 대림산업, 온라인 기념식 녹색경영 선포

  • 입력 2009년 10월 12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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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고(最古)의 역사를 가진 대림산업이 10일 창립 70돌을 맞았다. 대림산업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온라인(70th.daelim.co.kr)을 통한 창립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대림은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녹색경영’을 선포했다. 대림의 ‘녹색경영’은 정보기술(IT)과 저탄소 그린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림은 녹색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인력, 제도, IT 시스템 등 조직 인프라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준용 명예회장은 9일 열린 기념행사를 통해 “온라인 기념식은 녹색경영을 위한 작은 노력”이라며 “변화에 적응하고 한발이라도 앞서 가고픈 염원이 포함된 것이라면 시도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기념행사에서는 삼성물산 이상대 부회장,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 호남석유화학 정범식 사장 등 건설업계 대표들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란 등 해외 발주처 관계자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도 공개됐다.

대림은 1939년 10월 10일 인천 부평에서 자본금 3만 원과 종업원 7명의 건설자재 회사로 출발했다. 대림은 현재 임직원 3341명, 매출액 5조8922억 원(지난해 말 기준)으로 창립 초기보다 약 2억 배의 매출을 올리는 국내 시공순위 5위의 종합건설회사로 성장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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