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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0월 10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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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빈소를 찾았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이 전무는 20분가량 머물며 정 부회장을 위로했다. 이 전무는 “편히 가셨다고 들었다. 걱정했는데 (편히 가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부인인 홍라희 여사도 해외 출장 간 이 전 회장을 대신해 조문했다.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돌아가신 사모님이 내조도 잘하셨고 (내) 어머님과 비슷하셨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밖에 경제계에선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을 비롯해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이석채 KT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조문했다. 이 전무와 별도로 삼성그룹에선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이학수 고문 등이 문상했다.
자동차업계에선 마이크 아카몬 GM대우차 신임 사장과 장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차 사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관계에선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임태희 노동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이한동 전 국무총리, 신승남 전 검찰총장 등이 조의를 표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오전 고인의 영정 앞에 음식을 놓는 상식(上食)에 참석한 뒤 업무차 회사로 갔다가 오후에 다시 빈소를 찾아 조문객을 맞았다. 발인은 10일 오전이며 장지는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산이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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