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내리락]항공사, 환율하락에 고공비행

  • 입력 2009년 9월 18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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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이 환율 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17일 국내 증시에서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1400원(2.94%) 오른 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전날(16일)에도 5.08% 급등했으며, 이달에만 17.2%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7일 2.3% 올라 4000원에 마감됐다. 두 종목 모두 15일 이후 3일 연속 상승세다.

항공업계는 최근 고유가와 신종 인플루엔자 등 대형 악재들이 잇따라 터졌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과 환율 하락이라는 호재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환율 하락이 유류비용의 증가를 억제하고 있고, 엔고(円高) 특수로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국제여객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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