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용품질지수 1위]초슬림초절전…더 섬세하고 더 선명하게

  • 입력 2009년 9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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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CD TV 부문

LG전자가 한국표준협회컨설팅 주관 ‘2009 한국사용품질지수(KS-QEI)’의 액정표시화면(LCD) TV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의 55인치 ‘초슬림 풀 LED TV’(모델명 55LH93·55LH95)는 3360개의 LED를 화면 뒤쪽에 가득 채운 직하방식의 LCD TV다. TV의 두께가 24.8mm에 그친다. 이 제품은 1초에 240장의 영상을 전송하는 240Hz(헤르츠) 라이브 스캔 기술로 스포츠 경기나 액션 영화 등 역동적인 화면에서 끌림이나 잔상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없앴다.

또 이 제품은 전력 소비를 낮췄다는 게 특징. LED를 가장자리에 배치한 에지 방식 TV의 경우 소비 전력이 0.5W인 LED를 사용하는 반면 이 제품은 0.1W의 LED를 사용한다. 또 어두운 장면이 나올 때에는 해당 부분의 LED 램프를 끄는 기술 원리로 전력 소비를 낮춘다. 이와 함께 기존 LCD TV에 사용한 화질 기술인 ‘컬러디캔팅’도 이 제품에 적용됐다. 컬러디캔팅은 피부색과 배경색 음영 등 화면 안의 다양한 색채를 복합적으로 인식해 섬세하고 선명한 자연색을 구현하는 기술로 와인을 다른 용기에 옮겨 향과 맛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와인 디캔팅’에서 착안해서 붙인 이름이다. 가격은 55LH93과 55LH95가 각각 700만 원, 760만 원이다.

LG전자는 내년에 LE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내년 LED TV 목표 판매 대수를 400만 대로 잡았다. 세계 LCD TV 시장에서 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6% 정도지만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20%, 40%로 치솟을 것으로 LG전자는 내다봤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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