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SK에너지 11개월만에 상한가

  • 입력 2009년 9월 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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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공급 기대감

SK에너지가 실적 개선 기대감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배터리 공급계약 가능성으로 8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SK에너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1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에너지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와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 또 3분기 이후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세계 메이저 석유회사들의 정유설비 구조조정 영향으로 공급은 제한돼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을 도왔다. 기관은 7일 SK에너지를 472억 원 순매수한 데 이어 8일에도 897억 원 순매수했다.

우리투자증권 김재중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이 2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제마진 역시 최근 저점 탈출에 성공해 추세적 강세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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