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매치할 수 있는게 장점”‘제라르 다렐’ 마루아니씨

  • 입력 2009년 9월 1일 02시 52분


코멘트
“한 벌 정장에 익숙하던 여성들에게 옷을 마음껏 매치할 수 있는 자유를 주고 싶었습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제라르 다렐’의 최고경영자(CEO)인 다비드 마루아니 씨(41·사진)는 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시간을 초월한 현대적 감성’과 ‘활기찬 여성스러움’으로 요약했다. 샤를로트 갱스부르와 앤젤리나 졸리 등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1971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지역에 첫 가게를 연 후 현재는 45개국에 3000여 개 매장을 갖추고 있다.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프렌치 시크’의 세계적 유행에 힘입어 지난해엔 전년 대비 14% 성장한 1억8000만 유로(약 32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의 창립자인 제라르 다렐 여사는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마루아니 씨는 “지난해 파리 시내 두 곳의 매장에서 테스트 성격으로 시작한 아동복의 반응이 좋아 조만간 한국에서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