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유전 찾아라” 2011년 동해 시추

  • 입력 2009년 8월 14일 02시 54분


지식경제부는 한국석유공사와 호주 우드사이드사(社)가 2011년 초 동해 대륙붕에서 석유와 가스를 찾기 위한 공동 탐사시추를 벌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심해저 석유탐사 전문업체인 우드사이드는 2007년 2월 동해 8광구와 6-1광구에서 6년 동안 물리탐사 및 시추를 진행하기로 정부와 계약을 하고 6월까지 물리탐사 및 자료해석 작업을 벌여왔다.

이 결과 이 광구의 심해저에 석유나 가스가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드사이드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광구 내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준비과정을 거쳐 2011년 초 탐사시추를 실시할 계획이다. 외국 회사가 국내에서 시추에 나서는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시추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 가운데 수심이 1800∼2000m에 이르는 심해저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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