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내리락]쌍용차 대화소식에 주가 급등

경기 평택시의 쌍용자동차 공장은 농성 중인 노조원들과 경찰들의 대치 상태가 지속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은 여전하지만 쌍용차 주가는 오랜만에 웃었다.

30일 코스피 시장에서 쌍용차는 전날보다 14.93% 오른 상한가를 기록하며 2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28, 29일 쌍용차 주가는 각각 ―1.80%, ―7.07%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쌍용차 주가가 이날 갑자기 급등하게 된 건 노사 간 ‘대화 재개’ 때문이었다. 쌍용차 노사가 이날 오전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갖자 ‘극적 타결’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른 것이다. 특히 이번 대화는 지난달 19일 노사 대화가 결렬된 뒤 41일 만에 재개돼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