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4대강 사업’ 관련주 급등

  • 입력 2009년 6월 9일 02시 54분


정부가 당초 알려졌던 예산보다 늘어난 ‘4대 강 살리기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터널공사에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소형 건설사인 울트라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450원(3.17%) 오른 1만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화공영도 전날보다 3.78% 상승한 1만7850원까지 올랐다. 삼호개발과 동신건설도 각각 5.11%와 3.07% 상승했다. 3개 회사는 수중면허를 가지고 있어 그동안 4대 강 사업 수혜주로 분류돼 왔다.

정부는 이날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3조 원 늘어난 16조9000억 원을 사업비로 하는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또 정부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국가하천 정비 등을 위해 5조3000억 원가량을 별도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4대 강 살리기 사업에 총 22조20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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